
[현대차가 공개한 사륜구동 로봇 '타이거' =한국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보행가능한 사륜구동 로봇 '타이거'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길이 80cm, 폭 40cm 크기에, 무게는 12kg으로, 첨단 타이어가 장착된 4개의 다리가 있다. 평지에서는 타이어를 사용해 사륜구동으로 주행하고, 험지나 장애물이 있는 도로에서는 보행으로 진행할 수 있다.
타이거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과학탐사 연구 ◇재해 시 등 물자지원 ◇산간지역 화물배송 등 일반차량으로 곤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봇 내부에는 화물 적재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노면이 불안정한 곳에서도 상시 수평을 유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고 한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이번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를 담당하는 미국의 오토데스크, 그리고 컨셉 디자인이 전문인 미국의 선드버그-페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타이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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