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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4월 보궐선거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란 것을 설 민심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우리 당 또한 이러한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4월 보선 필승 전략”이라며 “행여 후보 한 명이 나 혼자 살겠다고 고집하면 모두 죽는 공멸의 상황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토론회와 관련, “시민들이 후보의 면면을 충분히 잘 알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자칫 특정 후보가 유리하게 되지 않도록 토론 방식, 소통 방식 등이 공정하게 관리돼야 결과에 모두 깨끗이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상호 비방과 헐뜯기는 자제해야 한다. 토론회가 정책과 미래 비전을 검증하는 건설적인 토론이 되고 상호 존중과 열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며 “경선 절차 하나하나가 축제가 되고 국민 신뢰를 얻을 때 보선 승리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회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김명수 대법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 대법원장 심판은 사법부 삼권분립의 시작”이라며 “사법부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 공문서 작성 등 대법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며 “양심이 무엇보다 무서운 증인이라는 것을 대법원장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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