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건축 용역 발주 한눈에 보는 자료집 발간

53건·117억 규모 용역 총망라

서울시청 외부전경.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가 도시재생·건축 용역 발주 53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집을 발간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실·도시계획국, 주택건축본부, 지역발전본부, 공공개발기획단, 도시공간개선단 등 6개 실·국·본부 용역사업을 총망라한 용역자료집을 발간해 15일 공개한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도시재생과 건축 분야 발주 예정 용역에 대해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며 별도 설명회 없이 서울시 도시재생포털을 통해 게재·배부한다.

용역자료집에는 주요 용역 세부내용과 발주시기, 사업예산 등이 담겼다. 사업부서와 담당자 연락처 등도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도시재생실은 '효창원로 독립기념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13건, 도시계획국은 '서울특별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등 15건, 주택건축본부는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등 9건을 발주한다.

올해 도시재생과 건축분야 용역 규모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73건, 194억원)에 비해 약 77억원 감소한 117억원이다. 이에 시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상반기 조기발주와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신속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에 전체 용역의 90% 이상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자료집 공개를 통해 전문성·특수성 등으로 신규업체 진입장벽이 높은 도시재생·건축 분야 용역에 사전 정보공유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과 건축분야 용역에 대한 사업내용과 발주 시기 등을 사전 공유하고, 조기발주와 신속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업체들 참여를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역자료집은 서울시 도시재생포털에서 직접 다운로드 해 받아볼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도시재생실 재생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