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겨울의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다. 그래도 봄은 온다. 클래식이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을 위해 희망을 연주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8시에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년 정기공연 ‘2021 서울시향 임동혁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블라허의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교향악적 변주곡’과 힌데미트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019년 서울시향 부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윌슨 응은 2020년 7월,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했던 성시연이 2007년 우승했던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2017),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2018), 아스펜 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2016)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휘자 윌슨 응과 함께할 이번 공연의 협연자 임동혁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다.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레프 나우모프(Lev Naumov)를 사사했고,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1996), 부소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2000),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1위(200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공동 4위(2007)를 수상했다. 마르타 아르헤르치의 추천으로 EMI 클래식 레이블로 출시한 데뷔 음반은 황금 디아파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 출시한 2집은 프랑스 쇼크상을 받았다.
임동혁은 2019년 서울시향 러시아 순회공연 협연자로 동행, 차이콥스키와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 현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스크랴빈 협주곡으로 서울시향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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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예술가들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임동혁은 서울시향을 통해 “연주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꼈다. 연주와 그 자리를 메워주던 관객들에 대한 소중함”이라며 “팬데믹 이후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다가 베토벤 레퍼토리를 갖고 투어를 다니며 처음 대면 공연을 했다. 너무 오랜만에 박수갈채를 들으니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고 회상했다.
2015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새로운 남성 바이올리니스트의 탄생을 알렸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3월 13일 오후 5시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프로그램에는 연주자의 고심이 묻어 있다. 1부에서는 이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함께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과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를 선보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 시절부터 양인모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홍사헌과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2부 프로그램은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와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로 구성했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침체된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독주회 등 자신만의 연주회를 개최하기 힘든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한다
허정인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첼로 독주회를 연다. 허정인은 첼리스트이자 편·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갖춘 피아티고르스키가 편곡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정인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이 춤곡 형태라 발레와 함께 예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코로나 여건상 아쉽게 하지 못했다”며 “추후 프랑스 발레리노와의 무대를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8시에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년 정기공연 ‘2021 서울시향 임동혁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블라허의 ‘파가니니 주제에 대한 교향악적 변주곡’과 힌데미트 ‘화가 마티스 교향곡’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019년 서울시향 부지휘자 활동을 시작한 윌슨 응은 2020년 7월,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했던 성시연이 2007년 우승했던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프랑크푸르트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2017), 파리 스베틀라노프 국제 콩쿠르(2018), 아스펜 음악제 제임스 콜론 지휘자 상(2016)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레프 나우모프(Lev Naumov)를 사사했고,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1996), 부소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 입상(2000),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1위(200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공동 4위(2007)를 수상했다. 마르타 아르헤르치의 추천으로 EMI 클래식 레이블로 출시한 데뷔 음반은 황금 디아파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 출시한 2집은 프랑스 쇼크상을 받았다.
임동혁은 2019년 서울시향 러시아 순회공연 협연자로 동행, 차이콥스키와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 현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스크랴빈 협주곡으로 서울시향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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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예술가들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임동혁은 서울시향을 통해 “연주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꼈다. 연주와 그 자리를 메워주던 관객들에 대한 소중함”이라며 “팬데믹 이후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다가 베토벤 레퍼토리를 갖고 투어를 다니며 처음 대면 공연을 했다. 너무 오랜만에 박수갈채를 들으니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고 회상했다.
2015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새로운 남성 바이올리니스트의 탄생을 알렸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3월 13일 오후 5시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프로그램에는 연주자의 고심이 묻어 있다. 1부에서는 이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함께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번과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를 선보이며, 뉴잉글랜드 음악원 시절부터 양인모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홍사헌과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2부 프로그램은 이자이 솔로 바이올린 소나타와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로 구성했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침체된 클래식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독주회 등 자신만의 연주회를 개최하기 힘든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한다
허정인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첼로 독주회를 연다. 허정인은 첼리스트이자 편·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갖춘 피아티고르스키가 편곡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정인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이 춤곡 형태라 발레와 함께 예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코로나 여건상 아쉽게 하지 못했다”며 “추후 프랑스 발레리노와의 무대를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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