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추가돼 누적 8만6574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감소세를 보여 300~500명 안팎을 기록해왔다.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하고, 지역간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겹치면서 지난 17일 다시 600명대로 증가했지만 19일 500명대, 20일 4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446명 중 414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315명이 감염됐다. 서울 119명, 인천 35명, 경기 161명이다. 특히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7일까지 177명, 18일에 10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 총 189명 으로 늘어났다. 이 병원은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
이 밖에 부산 14명, 대구 9명, 광주 1명, 대전 2명, 강원 3명, 충북 16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8명, 경북 16명, 경남 8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다. 이 중 7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검사 결과 대기자는 7만6137명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570명 늘어 총 7만7083명으로 완치율은 89.04%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1553명(치명률 1.79%)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