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50억원 규모 바로고 지분 7.2%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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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2-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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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근거리 물류 정보기술(IT) 플랫폼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250억원에 취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주 인수를 통해 11번가는 바로고 지분 약 7.2%를 얻어 이태권 대표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통해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거래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 업체로, 전국 1000여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 명의 등록 상점주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1조960억원) 대비 16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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