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투자유입 양극화에 상승폭 제한…VN지수, 1177.64 마감

VN지수 0.22% · HNX지수 0.34% ↑

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60포인트(0.22%) 높아진 1177.64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방향을 변동 시킬 뚜렷한 변수가 없어 이날 VN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이날 은행주, 부동산주 등 대형주에 중심으로 투자 유입이 양극화하면서 시장 상승폭을 제한되었다"면서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가 시장 상승세를 견제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5조4210억동(약 7462억원)으로 집계됐다. 379개 종목은 올랐고 297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도했다.

HOSE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6428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규모는 59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설비·기계제조(-3.40%) △정보기술(-1.53%) △건설(-1.44%) △농·림·어업(-1.24%) △식음료(-1.02%) 등은 약세를 보였고 △플라스틱·화학물제조(4.55%) △기타금융활동(3.97%) △광산업(2.60%) △숙박·외식(2.32%)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0.47%), 비엣콤뱅크(-0.6%), 비나밀크(-0.47%), 화팟그룹(-0.23%)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고무공업그룹(GVR)의 주가는 6.98%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81포인트(0.34%) 뛴 238.78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9포인트(0.12%) 빠진 76.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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