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선제적 코나EV 리콜비용 반영으로 불확실성 해소 [현대차증권]

[사진=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최근 코나 전기차(EV)의 잇따른 화재로 불량 배터리셀 전량교체 결정을 내린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LGES)이 중국 남경공장에서 생산한 불량 배터리셀이 탑재된 코나 전기차의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 전량 교체를 결정했다”며 “이는 품질 문제와 관련한 부정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로 판단되며 비용 부담에 대한 확대 가능성이 낮아 동사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날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총 2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대상은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 2만5000여 대와 아이오닉 전기차 1300여대, 전기버스 일렉시티 302대 등이다.

현재차증권은 리콜 총 금액은 1조원으로 추산 중이며 LGES와의 협의 후 비용은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비용 부담에 대한 확대 가능성이 낮아 동사의 추가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아이오닉(IONIQ)5의 예약 판매 돌입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는 점진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