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제36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정 총리는 이번 목요대화에서 기후변화·에너지 분야 전문가, 관련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탄소중립'이 세계 경제와 무역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산업·수송·건축 등 부문별 전략을 점검하고 중점 추진할 당면과제를 검토했다.
우선 이유진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보가 이날 발표를 통해 "정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최우선 원칙으로 세우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과 재정·금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탄소중립을 위기나 부담이 아닌 우리 경제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히며 정부에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탄소중립위원회'를 다음 달 중 조속히 출범할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부문별 구체적 이행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할 것도 주문했다.
더불어 "각계 전문가·산업계·노동계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원활히 소통해 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목요대화는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K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