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경호팀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결국 전출됐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박 의장 경호팀장이던 A경감을 일선 경찰서로 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경찰청 내부비리 신고센터에 A경감이 소속 경호관 3명에게 전출을 강요하거나 업무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감찰에 나선 경찰은 진정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로 인정된다고 봤다. A씨를 일선 경찰서로 옮겼고, 피해 경호관도 본인이 원하는 다른 경찰서로 보냈다.
경찰은 A씨를 징계위원회 회부하는 방안 등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