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네오텍, 네이버·아마존 이어 구글클라우드 관리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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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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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토스 리셀러 자격 확보 후 첫 구축서비스 사례 확보

IT서비스기업 GS네오텍이 작년부터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더해 구글클라우드 파트너 비즈니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17% 감소한 매출과 70%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9년 경영실적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네오텍은 최근 한 제조공장에 구글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안토스(Anthos)'를 적용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품질관리 공정을 VM웨어 가상화 인프라와 구글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구축했다. 기업용 스토리지시스템 전문기업 넷앱의 파트너 기업인 클라우드메이트와 함께 해당 시스템의 안전성, 확장성,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는 지난 26일 소개된 GS네오텍의 안토스 구축 서비스 첫 공급 사례다.

안토스는 구글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에지·타사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배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일정한 품질로 개발해 운영할 수 있다. 위치와 관계 없이 저장·전송·처리 단계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 사용에 의한 데이터 노출 등 보안문제에 민감한 제조업, 바이오산업, 금융업의 디지털전환을 돕는다.

안상조 GS네오텍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파트 리더는 "생산, 제조, 건설 등 현장 중심으로 디지털전환을 준비하면서 보안, 유연성, 확장성을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며 "안토스 구축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들이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기업들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양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활용하기 위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의 수요가 늘었다. 더불어 클라우드 MSP 사업자들이 한두가지 이상의 여러 클라우드 환경 지원을 요구받게 됐다. 이에 IT서비스 기업들이 여러 클라우드 지원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네오텍도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의 NCP와 AWS의 클라우드 MSP 사업을 수행한 가운데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수요 대응을 위해 구글클라우드 전문성을 강화했다. 작년 7월 구글클라우드 안토스 리셀러 자격을 획득하고 9월 GCP 정보 제공과 주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 '구글 클라우드 런'을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최했다. GS네오텍의 안토스 구축 서비스 첫 사례 확보는 클라우드 MSP 사업 다각화 계기가 될 수 있다.

GS네오텍의 최근 공개 실적은 지난 2019년으로 당시 매출은 429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수준이었다. 이는 과거 주력했던 전기전력·산업플랜트 공사와 산업환경설비·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의 실적이 신통찮았던 영향으로 짐작된다. 이에 GS네오텍은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공급업체들과 손잡고 IT사업부문의 클라우드 MSP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사진=GS네오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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