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독립운동가 후손과 함께 ‘3.1절 기념’ 타종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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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3-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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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2주년 3.1절 기념 33번을 타종

제102주년 3·1절 기념 달구벌대종 타종식이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진행됐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 노수문)와 함께 3.1절 102주년을 맞아 1일 정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에서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타종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등 24명이 3개 조로 나누어 조별 11번씩 총 33번을 타종했다.

이번 타종인사로는 2020년도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인 임상규 씨와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인 강민정 씨,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오근식 씨가 선정돼 3.1절 타종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3.1절 타종행사는 일제 강점기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절 타종행사에 앞서 오전 9시 신암선열공원에서 장상수 시 의장, 교육감, 구청장‧군수, 보훈 단체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과 참배 후 10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보훈단체, 종교계, 일반시민 등 250여 명이 참여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절 타종행사 후에 본인의 SNS에 “존경하는 애국지사와 유가족, 그리고 250만 대구시민 여러분! 오늘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뜻깊은 날이다. 작년에는 우리 대구에 갑자기 닥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1절 기념식’을 취소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3.1절 기념식을 기리는 인사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 대구에서는 1919년 3월 8일 학생들과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독립 선언서를 가슴에 품고 거리로 나가 독립 만세를 외쳤다”라며, “청라언덕, 90계단 만세길, 약전골목, 중앙파출소, 대구백화점 앞 광장까지 만세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피력했다.

더불어 권 시장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국채보상운동과 3.8만세 운동의 드높은 시민정신은 가장 치열했던 항일 독립정신으로, 6.25전쟁 당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정신으로, 불의와 독재에 항거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 정신으로, 그리고 조국 근대화의 횃불이 되었던 새마을정신으로 이어졌다”라며, “위기 때마다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시민은 코로나19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품격 있는 시민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 세계에 빛나는 K방역의 모범을 만들어 주셨다”라며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또한, 권 시장은 “지난주 26일부터 기다리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이 전쟁의 끝, 희망의 시작이다”라며, “본인과 1만여 대구시 공직자들은 불굴의 대구 정신을 원동력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여러분을 지켜내고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서 ‘다시 뛰는 대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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