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에서는 ‘울산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예타) 면제’를, 부산에서는 ‘가덕신공항 성공적인 출발’을 약속하며 4‧7 재‧보궐선거에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재보선 필승 결의대회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울산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이지만 아직도 잘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송철호 시장님과 함께 울산에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이를 위해 예타면제를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역시에 공공의료원이 없는 도시는 광주와 대전·울산인데, 대전과 울산은 대학병원이라도 있지만 울산에는 그것마저도 없다”며 “울산 공공의료원 예타면제로 최단 시일 내에 (공공의료원이)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찾은 부산에서는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민주당 사람이 부산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커피명가 가덕도점에서 열린 부산시장 선출 경선대회에서 “부산의 역사는 가덕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이곳에 들어설 신공항은 24시간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그러한 가덕신공항이 생기고 그것이 이 옆을 지나갈 중부내륙철도, 그리고 이 앞에 펼쳐진 부산신항과 어울려서 트라이포트를 갖추게 되면 부산의 역사가 바뀌고 청년들의 미래가 바뀐다. 이번에 부산 시민들이 뽑을 시장은 바로 그 변화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한 어떤 여론조사를 보고 부산 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며 “정당지지도·후보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킬 수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이다. 부산 시민 여러분의 그 판단이 맞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그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인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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