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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은 4일, 페트병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음료수 등의 판매요금에 보증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보증금 환불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3년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보증금 환불제도는 음료 판매 시 소비자로부터 보증금을 징수하고, 페트병 등 음료용기를 반납할 때 보증금을 환불하는 구조다. 이와 같은 제도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이미 보급되고 있다.
국가환경청은 2022년까지 제도의 기본적인 틀을 수립하고,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동 제도를 본격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예기간 중 페트병 등의 반환장소의 설치와 페트병 재활용 설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페트병을 포함한 포장 폐기물이 싱가포르에서 배출되는 전체 폐기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 국가환경청은 이와 같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환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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