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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진 동아제약 대표. [사진='달라스튜디오' 유튜브 동영상 화면 캡처]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인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에 나서는 내용이 '달라스튜디오'라는 유튜브 동영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를 만나 생리대 제품을 최대 72%까지 할인해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 한 누리꾼이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지난해 말 면접 볼 때 인사팀 팀장이라는 사람이 유일한 여자 면접자였던 나에게 '여자들은 군대 안 가니까 남자보다 월급 적게 받는 것에 동의하냐?', '군대 갈 생각 있냐?'고 묻더니 여성 용품 네고? 웃겨 죽겠다"라고 주장했다.
성차별 논란이 커지자 동아제약은 결국 최호진 대표 명의로 지난 6일 해당 영상에 사과문을 올렸다.
동아제약 측은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면접 매뉴얼을 벗어난 불쾌한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원자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해당 면접관 징계 처분 및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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