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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시의 국내복귀기업 유치 실적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인터넷]
전국 18개의 국내복귀기업 중 4개사를 유치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이번 국내복귀 기업 중 A사는 코스닥 상장 후 미국 등의 해외지사를 가지고 첨단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회사로, 중국 생산 공장을 철수한 후 320억원을 투자해 인천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8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 복귀기업이 A사의 경우처럼 모두 대규모의 자본과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는 기업은 아니지만, 인천의 경우 수도권지역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등에 비교할 때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시는 정부차원의 지원책과 더불어 시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 특별우대 지원 △기계설비·공장 확보자금 지원 △기술보증 지원 등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연 투자유치팀장은 “이런 국내복귀기업 유치실적은 적극적인 기업발굴 및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의 요충지로써의 우수한 입지 조건과 맞춤형 시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해외공장을 운영하는 관내기업 등에 대한 리쇼어링 가능성을 분석하고 국내복귀기업 상담센터 운영, 찾아가는 국내복귀 지원 제도 설명회 등에 앞장서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 펜데믹,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 수출 규제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여러 선진국들은 리쇼어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시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발굴과 전폭적인 지원책 등 마련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쇼어링(reshoring)은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실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있는 기업들을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정책을 의미하며, 반대로 오프쇼어링(offshoring)은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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