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위한 첫 언팩 열린다"... 갤럭시A72 공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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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3-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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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7일 언팩 행사서 갤럭시A72·A52 공개... 중국 제조사와 격차 보여줄 프리미엄 보급형폰

갤럭시 어썸 언팩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보급형폰인 갤럭시A 시리즈를 글로벌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보급형폰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샤오미, BBK(오포·비보·리얼미) 등 중국 제조사와 격차를 벌리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어썸 언팩(Samsung Galaxy Awesome Unpacked)'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모든 이용자에게 갤럭시만의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놀랍다는 뜻의 '어썸(Awesome)'은 삼성의 보급형폰 갤럭시A 시리즈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보급형폰인 '갤럭시A72'와 '갤럭시A52'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사장이 직접 신형 단말기를 공개하는 행사인 언팩은 지금까지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Z·노트 시리즈'의 전유물이었다. 갤럭시A 시리즈를 위한 언팩을 연다는 것은 그만큼 삼성전자가 갤럭시A72와 A52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방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를 기록, 10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여전히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격차가 많이 줄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량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다시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단말기 중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군은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 시리즈가 아닌 보급형폰인 갤럭시A 시리즈로 알려졌다.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A72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30배 스페이스줌 기능을 탑재한다. 스페이스줌은 광학 3배줌과 디지털 10배줌을 조합한 후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를 보정해 광학 30배줌과 유사한 화질을 내는 기술로, 그동안 갤럭시S·Z·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바 있다.

또한 갤럭시A72는 △6.7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화면 △6·8GB 메모리 △128·256GB 저장공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 △5000mAh 배터리 △광학식 손 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쿼드(4) 카메라 △IP68 등급의 방진·방수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의 5G 단말기 확대 정책에 맞춰 갤럭시A72는 5G와 LTE 모델로 나뉘어 출시될 전망이다. 폰아레나 등 IT 외신에 따르면 5G 모델은 스냅드래곤750G AP(모바일 프로세서)와 120Hz 주사율 화면을, LTE 모델은 스냅드래곤720G AP와 90Hz 주사율 화면을 지원한다. 최대 주사율이 차이나는 이유로는 AP 성능에 따른 최적화 차이가 꼽힌다. 갤럭시A72는 국내에선 양자 보안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A 퀀텀' 시리즈로 이름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용자와 이동통신 3사의 수요에 맞춰 더 고급모델인 5G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A52 역시 5G와 LTE 모델로 나뉘어 출시되며 6.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채택한 점을 제외하면 A72와 대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갤럭시A72 이미지.[사진=윈퓨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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