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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폭행 물의 '제일약품'…이번엔 직원 절반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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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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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실태 조사 따르면 제일약품 직원 53.9% "최근 반년 간 1회 이상 괴롭힘 당한 적 있다"

[CI=제일약품]

여직원을 폭행한 임원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제일약품에서 직원 절반가량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임원이 여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제일약품은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발견되는 등 조직문화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일약품 전 직원 대상으로 한 익명 피해 경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직원 중 응답 직원(91.6%)의 11.6%가 본인이나 동료가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절반 이상인 53.9%는 최근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조직 내 윤리 문화 정립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일약품에서는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 341명에게 각종 수당, 퇴직금 등 금품 약 15억원 체불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에 대한 시간 외 근로 금지 위반 △근로조건 서면 명시 위반 등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제일약품은 간부급 전 사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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