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주택 자금을 마련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자녀 교육자금은 얼마까지 준비해야 할까. 은퇴기에 금융 및 부동산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금융감독원이 최근 개정해 발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생애주기를 △사회초년기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은퇴기 등 사회초년기부터 은퇴기까지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발생하는 주요 재무문제와 대처방법 등을 소개한다.
예컨대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계층을 위한 조언을 담은 2권은 △자녀 출산 및 양육비 준비 △자녀 및 노후자금 등을 위한 보험 가입 △주택자금 마련 방법 △신혼기 부부 재무설계 등을 다뤘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녀 양육비는 영・유아기 6년 동안 약 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다만 이 비용을 한 번에 다 준비할 필요는 없다. 매달 약 80만원 정도의 양육비가 영・유아기 자녀에게 고정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녀의 영・유아기 동안의 소득 수준을 예상해 보고 부족자금을 예측해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금감원은 조언한다. 자녀양육비는 출산비보다는 향후에 필요한 자금이므로, 정기적금이나 적립식펀드 등 자신의 위험성향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좋다.
책자 파일(PDF)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발간사에서 "개정 가이드북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부터 멋진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까지 모든 금융소비자가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항상 곁에 두고 애용하는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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