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골프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인한 영업 차질 우려가 여전하지만 1분기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골프존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17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28.3% 늘어난 규모다.
윤혁진 연구원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이후 지난 1월 17일까지 매장 영업이 중지됐으며 이후 제한적 영업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신규 유입과 소수 인원이 즐기는 스크린골프에 대한 선호로 2월부터 라운드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른 시스템 하드웨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라운드 매출은 2% 줄어든 가운데 시스템 하드웨어 매출이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더라도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스크린골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보고, 반대로 코로나19 상황이 끝난다면 고객들이 야외로 나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정상적인 야외 레저활동이 가능해 진다고 하더라도 스크린골프에 친근해진 골퍼들이 실적의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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