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소방안전(옥내소화전 펌프) 점검 모습.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4·7 재보궐선거에 대비해 9개 시도 투·개표소 4236곳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리·점검은 오는 29일까지 관할 소방서 점검반에서 실시한다. 소화기 비치 상태, 소방·피난시설 정상 작동 여부, 복도·계단 물건 적치 여부, 비상구 안전관리 상태 등 화재 취약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불량사항은 이달 말까지 개선을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개표소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9개 시·도 소방관서는 선거 하루 전인 4월 6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선다.
이 기간에는 전 직원 비상소집 체계를 확인하고, 선거관리위원회·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5개 개표소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도 한다. 재난 발생 땐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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