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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株 급등... 국내 항공주도 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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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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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미국 항공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반등하고 있다. 전세계가 백신 보급에 돌입하면서 여행산업 재개 기대감으로 항공주 부활 가능성이 커졌기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03%)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1.07%)과 티웨이항공(3.22%), 아시아나항공(5.65%), 제주항공(6.26%)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여행이 제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항공주가 급등한 것도 급등 원인으로 꼽힌다. 15일(현지시간) 아메리카항공 등 미 주요 항공주 주가는 이날 일제히 급등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70% 상승한 25.17달러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유나이티드항공은 8.26% 상승했고 델타항공도 2.29% 상승했다. 항공주 모두 지난해 저점대비 100%이상 급등했다.

미국 항공주의 급등은 미 교통안전국(TSA)은 지난 주말 공항 이용객 심사건수가 134만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주말 미국내 공항의 TSA 검색대를 통과한 항공여객 수는 약 257만명에 이른다. 지난 12일에는 136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3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항공업체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올 여름에 항공, 여행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 접종 확대로 일정 수준의 집단 면역 체계가 구축되면 여행 산업과 관련한 규제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항공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 역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떠한 결정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여행주가 대안"이라며 "'백신 여권'은 특히 '여행 활동'의 재개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고 중국, EU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백신 여권의 수혜 업종으로 '여행주'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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