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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67포인트(0.64%) 하락한 3047.50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067.76으로 출발했지만 곧이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1%대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조5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9억원, 5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6.18%), LG화학(-3.70%), 삼성바이오로직스(-2.05%) 등은 유독 낙폭이 컸다. 삼성SDI는 이날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으나 동시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기관이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기도 했다. 현대·기아차(-1.28%), 셀트리온(-1.18%) 등도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다만 카카오는 0.94% 소폭 상승했다.
이날 증시상황을 놓고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시점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밤 뉴욕증시 역시 회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16~17일(현지시각) 이틀간 FOMC 일정을 소화한다. 18일(한국시간)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33%) 오른 943.7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장이 닫히기 1시간여 전까지 하락세였지만, 장 후반부 반등하기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원, 2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씨젠(2.82%), 카카오게임즈(1.38%), 알테오젠(0.20%)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에코프로비엠(-4.15%), 펄어비스(-3.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 대해선 어느 서베이 결과를 놓고 보더라도 기대치 자체가 매우 낮다"며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초와 동일한 수준의 발언을 내놓더라도 시장이 매파적으로 받아들일 이유는 많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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