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효과' 한양증권, 1999년 이래 실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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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3-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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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당기순이익 459억3000만원 기록

[사진 = 한양증권]



한양증권이 임재택 사장 취임 이후 3년 만에 폭풍성장을 이뤘다. 

18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45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477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임재택 사장 취임 후 지속적인 신장세다. 

'균형 포트폴리오' 수익 구조가 정착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양증권은 IB(PF)·채권·트레이딩, 브로커리지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기매매 부문 실적은 적극적인 대응, 전략적인 매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부동산PF를 포함한 IB부문 실적도 적극적인 영업,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브로커리지 부문 실적 역시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67% 뛰었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치열한 도전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며 "강소 증권사를 넘어 강한 증권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꾸준한 우수인재 영입, 외형확장 등도 실적 성장세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8년 한양증권은 임직원수를 기존 229명에서 340명으로 48% 늘렸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의 임직원 증가율은 3% 내외다. 이 밖에도 한양증권은 조직의 외형을 2018년 초 '10본부 19팀' 체제에서 2020년 말 '1부문 14본부 45부'로 개편·확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인력 영입, 외형 확장 등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중소형 증권업계에서 '변화와 혁신의 롤모델'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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