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이색 SNS홍보" 인기

직원들 기획·촬영·출연…콘텐츠 소개하는 예능형 소개영상 ‘엑소남’

카드뉴스·숏폼 영상 등 다양한 SNS 소통 ‘온택트’ 홍보로 효과 ‘톡톡’

경주엑스포대공원 유튜브 콘텐츠 '엑소남(엑스포를 소개하는 남자)' 5화 '경주 전통시장'편 썸네일.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SNS소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꾸미는 홍보영상 ‘엑소남’이 그 중심에 있다.

엑소남은 ‘엑스포를 소개하는 남자’를 콘셉트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상시개장 운영과 콘텐츠를 친근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기획한 예능형 영상이다.

10분 안팎 길이의 영상은 매편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시설과 콘텐츠를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언론홍보 전문위원 정승환 씨가 엑소남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진행을 이끌고,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 콘텐츠를 선정해 소개한다.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제공하고 있다.

‘엑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타워’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영상을 공개한 후 ‘비움 명상 길’과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등을 주제로 매월 1~2개의 영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지역 전통시장과의 업무협약을 기념해 시장 투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홍보와 소통의 창구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엑소남’이 만든 성과는 뚜렷하다. 최근 3개월간 경주엑스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40%가 증가했고, 시청 시간은 35%가 늘었다. 노출 수는 17%, 조회 수와 순 시청자 수도 각각 27% 증가해 온라인을 통한 관심을 인증했다.

이와 함께 SNS를 활용한 관광객과의 소통도 인상적이다. 이벤트와 콘텐츠, 할인 소식 등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크고 작은 소식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초성퀴즈 맞추기 등 쌍방향 소통으로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택트(온라인+언택트)’ 관광을 위해 1분 영상과 10초 숏폼(Short Form) 영상 등을 촬영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모습을 SNS를 통해 인상 깊게 전달해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SNS홍보의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영상과 사진 등 구성을 다양화해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유튜브 영상뿐만 아니라 SNS 등 홍보 콘텐츠의 구성과 종류를 다양화하고 정보와 재미를 함께 전달해 효율성을 높여가겠다”며, “적극적인 소통과 홍보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