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쩌나" 男 핸드볼 SK 호크스 11명, 코로나19 집단감염…경로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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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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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 9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대체로 합숙·일부는 출퇴근

경기 중인 SK 호크스 핸드볼팀[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24일에는 남자 핸드볼 SK 호크스 선수단 중 1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실까지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SK 호크스 선수와 코치진 등 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검사 결과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두 명 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20대 6명과 30대 3명, 40대 2명이다.

시작은 지난 18일이다. 당시 선수 한 명이 기침·오한 증세를 보였고, 이후 전날까지 9명에게서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발현됐다. 2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SK 호크스는 청주를 연고로 한 팀이다. 21명 중에서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부상 중인 8명을 제외한 13명이 최근까지 훈련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기숙사 한 층을 숙소로 사용했다. 1인 1실 구조다. 나머지 3명은 자택(청주)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호크스는 지난달 9일 청주에서 홈 경기를 치른 뒤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를 마쳤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13명 이외에 최근 2주간 훈련에 참여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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