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11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메모리 가격상승과 스마트폰, TV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오스틴(Texas Austin) 공장 정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당사의 변경된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8조5000억원을 17.6% 상회하는 어깜짝실적 수준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10.8%가 증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3.6%, 9.1% 낮춘 63조6000억원과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오스틴 공장 정전과 파운드리 선단 공정의 낮은 수율, 범세계적인 부품 공급난을 감안할 때 동사의 이익창출 능력에 대한 눈높이를 다시 한번 높일 필요가 있다”며 “또한, 완제품과 부품간의 수직 계열화와 함께 차별화된 공급망 관리(SCM)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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