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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반민족행위 처벌 역사법정 창작극 공연···'친일파 이완용 단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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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03-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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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지난 26일 남양주 '리멤버(Remember) 1910 및 이석영 광장' 개관식에서 반민족행위 처벌 특별 역사법정 창작극을 공연했다.[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는 최근 남양주 '리멤버(Remember) 1910 및 이석영 광장' 개관식에서 반민족행위 처벌 특별 역사법정 창작극을 공연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착 공연은 독립운동가 이석영·이시영·이회영 선생이 판사로, 유관순 열사와 친일파 송병준이 변호사로 매국노 이완용을 피고인으로 그의 유무죄를 따지는 법정드라마다.

친일파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획했다고 경복대 측은 설명했다.

이날 창작 공연에서 이완용은 판결에 따라 친일파 감옥에 수감됐다. 공연은 황선영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기획 연출했으며, 공연예술학과 재학생 18명이 참여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잊고 있던 역사의식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감독을 맡은 유원용 공연예술학과장은 "공연을 접한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경복대는 지역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6월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1주년기념 실경공연 ‘화적연’, 10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창작뮤지컬을 공연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일제에 국권을 강제로 뺏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금곡동 홍유릉 앞에 '리멤버(REMEMBER) 1910'과 '이석영 광장'을 개관했다.

리멤버 1910는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면적 3900㎡ 규모로 신축됐으며, 역사법정과 친일파 감옥, 독립의 계단 등이 조성됐다.

이석영 광장에는 표지석과 6개의 돌이 설치됐으며, 이석영 선생 6형제가 모여 앉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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