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조 865억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편성···.2일 도의회 제출

코로나19 대응체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교통환경 개선에 중점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이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32조 3224억원 규모의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체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육성, 도민 교통복지 증진에 중점을 추가경정 예산안을 2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은 1회 추경예산 30조 2359억 원보다 2조 865억원(6.9%) 늘어난 32조 3224억원으로 일반회계 2조 393억원, 특별회계 472억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의 경우 2020년도 초과세입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조 6512억원과, 국고보조금 3636억원 등의 재원을 활용했다.

총 552억 원을 코로나19 확산세 차단과 함께 예방접종 지원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업에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홈케어 운영 228억원 △무증상 입국자 이동을 위한 공항버스와 코로나19 환자 수송을 담당할 민간구급차 운영 54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역학조사 관련 비용 69억원 △코로나19 관련 지방의료원에 대한 기능보강 47억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과 함께 코로나 이후 시대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 등에 1584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00억원 △전통시장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71억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433억원 △중장년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음일자리 사업과 정부 추경에 반영된 희망근로사업비 601억원 △소재·부품·장비 사업지원 345억원 등이다.

도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총 8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위한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지원 191억원 △상습 교통정체 구간 중심으로 주요 도로건설 및 확포장 공사에 706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특히 도로건설 및 확포장 사업은 열악한 대중교통망과 낙후된 도로 사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61%(431억원)가 집중됐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4월 13~ 29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