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성능 스포츠카 'AMG GT R' 국내 첫 출시…2억5360만원

커스터머 레이싱카AMG GT 3의 주행 역학 기술을 고스란히 담아

양산차 최초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 혁신 기술 탑재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1일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R'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더 뉴 AMG GT R은 메르세데스 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인 AMG GT 2도어 쿠페의 최고 성능 모델이다. 

외장은 'AMG 그린 헬 마그노' 색상으로 밝은 녹색을 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남부의 자동차 경주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전설적인 노스 루프의 별칭인 '그린 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AMG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6초가 걸린다.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12.3인치형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형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버튼을 장착됐다. 또한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새로운 V8 디자인의 센터 콘솔,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 등 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도 적용됐다.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의 퍼포먼스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정교하게 개발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개인별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양산차 최초로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미디어 디스플레이 아래의 버튼으로 9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시스템이 차량 주행 기울기에 따라 슬립을 계산해 엔진 출력을 분산한다. 더 뉴 AMG GT R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536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R. [사진=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