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임원항 동쪽 3.7km 해상 화재선박 발생···"승선원 3명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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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4-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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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신속한 방제 대응태세 확립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방제대책본부 도상훈련 실시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삼척시 임원항 동쪽 해상에서 화재선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04분경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km 해상에서 A호(예인선, 63톤, 울산 선적,)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금일 오후 2시 25분경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A호의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건강은 모두 양호한 상태다.

화재는 기관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벙커A유 800리터를 적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현재 1.5~2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화재를 진화 중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포항해양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광역방제대책본부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선박 2척이 상호 운항 중 충돌해 연료유 100㎘ 이상 대규모 유출사고를 가상해 실시했다.

대규모 해양 오염사고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 광역방제대책본부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포항해양경찰서와 포항시, 해양환경공단 등 3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복합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해상에 유출된 연료유 등의 방제조치를 위해 구성원의 임무와 역할 숙지, 긴급구난 등 사고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방제전략 수립 및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방제대책본부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방제현장을 원활하게 지휘하고 통제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설치하는 기구이다.

표광모 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오염방제 유관기관 및 단ㆍ업체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방제총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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