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20분까지 오사카부에서 341명, 도쿄도 249명, 지바현 88명, 효고현 87명, 사이타마현 86명, 홋카이도 71명, 가나가와현 68명, 미야기현 55명 등 일본 전역에서 총 15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345명을 기록한 뒤 30일 2087명, 31일 2843명, 이달 1일 2605명, 2일 2758명, 3일 2775명, 전날 2472명으로 20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도쿄도와 아이치현에서 각 3명, 교토부와 지바현, 미야기현, 시가현 각 2명, 미에현과 오사카부, 기후현, 오키나와현, 가나가와현 각 1명 합쳐서 19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925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5일부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오사카부와 효고현, 미야기(宮城)현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한 달 동안 시행하기로 했다. 영업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하고, 음식점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2월에 도입된 이 조치가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긴급사태' 발령도 코로나19를 막는 데 한계가 드러났는데 이보다 약한 조치로 감염 확산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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