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의 과거 태도 논란이 다시금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스태프 발언이 나왔다.
지난 2018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시간' 스태프였던 A씨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김정현은 애초 '시간'이 장르물인 줄 알고 출연했다. 그런데 점점 멜로신이 등장해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제작발표회 전날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을 넘어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나게 됐다. 이로 인해 김정현이 부적절한 일을 당했고, 다음날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 일 이후 김정현이 섭식장애를 일으켰고, 제작진과의 골이 더욱 깊어져 촬영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A씨는 "제작진이 충격요법으로 '이런 식이면 하차하라'는 말을 했는데 김정현이 12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겠다고 해 다들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내가 김정현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 논란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기에 그와 관련된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상대배우인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시도하자 정색하며 몸까지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혀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후 김정현은 섭식장애와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종영 4회를 앞두고 중도 하차한 바 있다.
한편, 김정현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서지혜와의 열애설과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까지 터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다.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5월 중 끝난다며 문화창고 이적을 긍정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오앤 측은 "'시간' 하차 후 '사랑의 불시착'으로 복귀했는데 공백 기간이 11개월이다. 표준계약서를 보면 배우 사정으로 인해 공백 기간을 가지면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돼있다.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도, 재계약하라는 것도 아니라 공백 기간을 채우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 조정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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