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취약계층의 긴급 돌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21년 코로나19 대응 복지안전망 강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저소득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 ▲위기가구 맞춤형 자원 연계 및 돌봄 강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탄력적 운영 ▲민·관 협력 복지공동체 운영 강화 등 4대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구는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시스템을 적극 이용해 지역 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
각 동의 유사중복 복지공동체 사업을 통합해 희망발굴단(발굴, 신고)과 이웃살피미(지원, 모니터링) 2개 공동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등의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구는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SOS센터'와 스마트플러그·동작감지기·로봇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안부확인 서비스'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이들의 맞춤형 고충 해결에도 앞장선다.
관악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년 대비 방문상담 건수는 32% 감소했지만, 비대면 전화상담 건수는 284% 증가했다"며 "돌봄공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SOS센터를 조기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발맞춰 복지정책도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활동 강화로 복지환경이 소홀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복지안전망을 더 강화하는 적극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돌보고 함께 누리는 지역통합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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