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마스크로 마음을 전하세요"
코로나19 시기, 두 번째로 맞이하는 5월 가정의 달에 카네이션 마스크가 등장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에 카네이션을 프린트한 '카네이션 마스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마스크는 크림, 환타, 하늘, 연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기능성 원단 제작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예쁜 카네이션꽃도 좋지만, 실용적인 카네이션 마스크를 선물해보세요’ 카네이션 마스크 판매처의 설명이다. 카네이션꽃을 직접 가슴에 달던 관습을 따르는 대신, 카네이션 마스크로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기념한다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마스크는 코로나 19가 들어서며 나타난 우리 삶의 가장 큰 변화이다. 코로나 19가 일 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지금, 마스크 착용은 뉴노멀이다. 마스크가 어색하다던 목소리는 차츰 줄어들고, 마스크 일상에 적응해 생활필수품으로서 마스크를 받아들이고 있다.
더 나아가 마스크는 표현의 수단이 되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자신만의 프린팅을 통해서다. 마스크의 색상은 더 이상 하얀색, 파란색, 검은색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관을, 취향을, 그리고 카네이션 마스크처럼 개인의 마음을 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게 되었지만, 외부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은 오히려 마스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카네이션 마스크로 고마운 이들에게 은혜를 전하는 것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