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다이얼링크'에 음식 주문·배달 탑재…소상공인 수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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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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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왼쪽), 채수동 KIS정보통신 채널사업본부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전자금융서비스 기업 KIS정보통신과 함께 '다이얼링크' 서비스에 음식 주문·배달 기능을 추가해 소상공인들의 수익 향상 지원에 나선다.

SKT와 KIS정보통신은 28일 소상공인 대상 다이얼링크 기반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출시를 위한 양해각서를 전날 체결하고, KIS정보통신의 협력업체인 올인비즈플랫폼과 강원도 원주 지역 500여개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얼링크는 지난 3월 SKT가 출시한 서비스로, 키패드에서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 입력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 환경으로 바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SKT와 KIS정보통신은 다이얼링크를 고객이 별도 배달 앱 설치 없이도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새로운 주문 채널로 만들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 기능의 핵심은 배달·주문 수수료를 크게 낮춰 식당 점주들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 배달 매출 300만원 수준인 경우 한 달에 최소 8만원에서 최대 31만원까지 수수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이얼링크 기반 주문·배달 서비스는 원주 지역 시범 서비스 이후,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연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채수동 KIS정보통신 채널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이얼링크 배달·주문 서비스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 매출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익 SKT 클라우드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다이얼링크 기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의 수익 개선 기여와 정보 취약계층 편의향상 등으로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분석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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