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사회책임투자형 2개, 성장형 4개, 인덱스형 3개 등 총 9개의 정규위탁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받아 재무안정성과 운용성과 등의 1차 정량평가, 2차로 현장실사와 정성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거래기관 지원자격은 국내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2000억원 이상인 기관 중에서 성장형의 경우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과 운용기간 3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에 해당하며, 사회적책임투자형과 인덱스형의 경우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과 운용기간 1년 이상, 최소 1개 이상의 단일펀드 운용에 해당한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형 운용사 선정을 통해 지속적인 ESG투자 확대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성장형, 인덱스형 운용사를 선정하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성과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며, 더불어 건전한 기금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3년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정으로 1975년부터 기금으로 설립된 사학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금 총 자산이 23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88%에 해당하는 20조9000억원이 유가증권 등에 채권 34.7%, 주식 42.7%, 대체투자 20.7% 등의 비율(현금성 자산 1.9%)로 투자되고 있다.
한편, 사학연금은 지난해 사회책임투자형 2개사, 성장형 2개사 등 총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운용사별로 25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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