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5월 가정의 달 맞이 소외된 이웃 위문 실시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독거 어르신에게 위문품 전달

영천시 동부동, 5월 가정의 달 소외가정 위문 모습.[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5월 가정을 달을 맞이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의 보살핌 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지역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천시 동부동은 지난 7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세대에 방문해 카네이션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온정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위문품은 동부동 따숨가게에서 기부한 카네이션, 참기름, 밑반찬, 베이커리, 간편식품, 생필품 등 10여 개의 다양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김동희 민간위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위문을 준비했으며, 어르신들이 작지만 소소한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한웅 동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관계가 더욱 단절되고 있는 시기에 관내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동부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월 기부에 도움을 주고 있는 동부동 따숨가게는 청구방앗간, 아름어린이집, 비트컴퓨터학원, 늘솜물회, 장우동, 알리앙스빵집, 파리바게뜨(영천동부점), 와싸다장터, 국가대표정육점, 한우먹는날(류축산), 드림식자재마트(창신점), 가빈이네 반찬, 모뉴먼트(카페), 영동플라워, 동광만물수리, 도시인미용실, 준호미용실, SUN헤어, 문화세탁소 등 현재 19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손 편지 전달 모습.[사진=영천시 제공]

또한 영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조녹현)에서 운영하는 도담도담 가족봉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8일 홀몸어르신 댁을 비대면 방문해 카네이션과 사랑의 손 편지를 전달했다.

이번 가족봉사단 활동은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소외감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진행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영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마크라메 만들기 키트를 16가족 50여 명의 가족봉사단이 일주일 동안 개인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사랑의 손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자원봉사센터는 매년 새로운 가족을 모집하며 12월까지 EM 흙공 만들기, 환경정화활동,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영천시 화산면 용평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마을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영천시가 밝혔다.

올해 23호로 선정된 용평리 마을에는 오는 15일까지 7개 봉사 단체에서 방충망 교체, 벽면 도색, 돋보기 지원, LED 전등 교체, 우체통 및 장판 교체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야별로 분산 실시하고 있다.

스타빌리지 사업은 2014년 고경면 부리 마을을 시작으로 7년 동안 22개 마을에 대해 노후가옥 수리 등 233개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행복마을 가꾸기에 앞장서 왔다.

조녹현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웃과의 교류가 더욱 힘들어졌지만 안녕한 영천, 행복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