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봄철 농촌일손 돕기 추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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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5-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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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6월 4일까지 4주간 공무원·해병1사단 농촌인력 지원

포항시는 봄철 영농기간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봄철 영농기간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봄철 농번기에 모내기와 과수적과 등 일시에 발생하는 농촌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5월 10~6월 4일까지 4주간을 농촌일손 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포항시 공무원들과 해병1사단이 농촌봉사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과 일손이 필요한 농가의 연결을 위한 농촌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들이 편리하게 농촌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농가는 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2~26일까지 10일간 해병1사단의 협조로 1일 평균 1000여 명의 군 인력이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해병1사단은 해마다 농번기에 많은 군 장병을 지원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업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공동작업 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작업에 임한다.

김극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번기에 많은 인력을 지원해준 해병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촌일손 돕기 운동에 공직자는 물론 더 많은 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포항시 제공]

이와 더불어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12일 시청 대잠홀에서 포스텍 장승기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을 초청해 간부공무원 대상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포항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관련 사업과 인프라 조성 현황, 그리고 정부의 K-바이오 랩센트럴과 의과대학 유치 등 향후 사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바이오 포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장승기 센터장은 “포항에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바이오 관련 핵심 연구장비와 포스텍, 한동대의 우수한 연구인력 등이 있어 구조기반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소개했다.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같은 바이오벤처 입주시설과 연구 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한미사이언스와 대규모 투자협약과 여러 바이오 벤처들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K-바이오 랩센트럴 사업 유치 등을 통해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가 지금까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온 것과 같이 향후 추진되는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의과대학 유치 등에 행정역량을 결집해 포항이 ‘환동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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