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별’ 품은 보현산댐 인도교, 드디어 첫 삽

  • -보현산댐 가로지르는 인도교(출렁다리) 착공, 내년 12월 준공 목표

  •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화로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보현산댐 인도교 조감도.[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의 명산인 보현산계곡을 막아 영천북부지역의 농업용수및 생활용수를 공급해온 보현산댐이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게됐다.  

영천시는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13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북면 보현산댐 전망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해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및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보현산댐 인도교의 야경 조감도.[사진=영천시 제공]

◆ 영천의 미래 성장동력인 관광산업의 주역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사업비 117억원(국·도비 50억원, 시비 67억원)이 투입된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로 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평지에 건설된 타 시도의 출렁다리보다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계곡과 풍부하고 시원한 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으로 완공 후 영천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관광산업을 견인할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총사업비 50억원(국·도비 30억원, 시비 20억원)을 들여 보현산댐 둘레길에 탐방로(연장 2.5㎞, 폭 2.0m)를 조성했다. 인도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 정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도비 34억원, 시비 24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주차 면수 176대)과 수변광장도 만들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날수 있도록 진력을 다해 노력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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