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끝자락, 여행 성지 포르투갈을 한국에서 만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유럽연합(EU)연구소와 주한 카몽이스 포르투갈어센터는 '한국-포르투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22일 온·오프라인 문화행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첫날, 첫 번째 행사는 '포르투갈 문화여행'이다. 카몽이스 포르투갈어센터가 준비한 포르투갈 사진전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1시간이 넘는 분량에 사진마다 설명이 첨부됐다.
한국외대 EU연구소는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과 협력해 최근 포르투갈 사회에서 진행됐던 한국 공공외교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 중이다.
두 사진전은 21일부터 한국외대 대학본부, 스마트도서관, 이문107에서 이달 말까지 상시 진행된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포르투 와인과 현대 포르투갈 건축, 한국을 스쳐간 포르투갈 축구 등 다양한 포르투갈 문화를 전문가와 함께 즐기는 기회도 마련됐다. 포르투 와인 전문가인 김현수 르파르 대표, 건축가인 강선대 레겐스부르크대학교 박사, 김현민 골닷컴 기자, 구지훈 창원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아름다운 리스본 모습을 담은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도 볼 수 있다. 모든 행사는 한국외대 휠라아쿠쉬네트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둘째 날에는 한국·포르투갈·폴란드·터키·아제르바이잔·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 학자들이 국제사회 유럽과 포트루갈, 한국 문제들을 논의한다. 이들은 포르투갈 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화두, 최근 EU 탄소중립 정책과 포르투갈 상황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국제사회에서 유럽·포르투갈·한국 최신 동향과 각자 관계, 교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한국과 포르투갈을 잇는 이번 행사는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과 주포르투갈 한국 대사관이 지원하고, 한국유럽학회 등 외부기관과 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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