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1차보다 2차가 더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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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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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 배성만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 "1차 접종 때 80.1%, 2차 접종 때 89.1%"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때 더 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배성만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이 병원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265명(여성 170명·남성 95명)을 분석,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3일 이내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응답한 비율은 1차 접종 때 80.1%, 2차 접종 때 89.1%로 2차 접종 때가 더 높았다.

대부분 이상반응은 3일 이내에 없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236명을 증상별(중복집계)로 보면, 국소적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을 호소한 접종자가 212명(80%)으로 집계됐다.

전신 이상반응 중에서는 △근육통이 183명(69.1%) △피로 174명(65.7%) △두통 129명(48.7%) △오한 117명(44.2%) △발열 85명(32.1%) 등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된 해외 연구와 비슷한 맥락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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