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96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 제조업 업황은 금속가공,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자동차, 고무·플라스틱이 하락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기업은 1포인트 올랐지만 수출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8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보통신업이 상승했으나 전문·과학·기술, 예술·스포츠·여가,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전망지수도 1포인트 하락한 81로 집계됐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도소매업은 자동차 및 부품 판매 감소, 계절적 판촉행사 종료 등에 따른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5.4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기업과 가계 등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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