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났던 제조업체들, 亞코로나 재확산에 유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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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5-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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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베트남 공급망 충격 이어진다면 中수출 호조 예상

[사진=폭스콘 홈페이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을 떠났던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현지시간) CNBC의 스트리트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코로나19 이전에는 삼성, 폭스콘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며 "하지만 최근 베트남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지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상당 기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훙하이공장(폭스콘)이 대표적이다. 폭스콘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해지자 인도와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했다. 하지만 최근 인도와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폭스콘은 베트남 생산시설 3곳과 인도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혜를 입을지는 인도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와 베트남의 공급망이 오랜 기간 충격을 받는다면 중국의 20~30% 수출 성장세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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