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백신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 오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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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5-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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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추이 고려한 1~3단계에 걸쳐 방역수칙 완화 검토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국민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접종 완료자를 위한 일상회복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60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접종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접종 예약률이 60%대로 저조한 점은 우려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90% 가까이 됐고, 접종 이후 감염됐더라도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또 김 총리는 "80세 이상 어르신 중 절반 이상이 이미 1차 접종을 마쳤다"라며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접종의 효과를 체감하도록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확정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단계로 6월 1일부터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에 돌입한다. 또 1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직계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7월 2단계에서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마지막 단계는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다. 이 기간 정부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방침이다. 3단계 예상안으로 실내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오늘 발표하는 대책에 더해서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그때그때 시행해나가겠다"라며 "민간 부문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적극 실행하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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