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반도체 전쟁 시간 싸움…文, 이재용 사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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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5-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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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사면 “국민 통합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결단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혁신과 함께 경륜·패기의 조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대표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이 저렇게 오래 있을 경우 만약에 삼성의 경영에 문제가 생기고 삼성이 반도체 경쟁에서 진다면 그것은 국가적으로 손해”라고 했다.

주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전 세계가 반도체 전쟁이 붙어있는 상황이고 반도체 전쟁은 엄청난 거액의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데, 소위 오너가 아닌 고용 사장이 그런 것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대통령이 결정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주 후보는 “사면은 법치주의, 민주주의 원칙에서 보면 예외적인 제도다”며 “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을 거치면 판결대로 해야 하는데 누구는 중간에 사면도 하고, 석방하는 것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국가적 이익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국민 통합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면서 “사면은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런 사정을 참작해서 조속히 결단을 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면을 구걸하고, 그 사면을 마치 대통령이 시혜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주 후보는 최근 이준석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전당대회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것을 너무 과도하게 생산해내고 과도하게 퍼뜨리고 있다는 그런 느낌은 없지 않다”며 “민주당 전대를 할 때 여론조사가 3번 밖에 없었는데, 우리당 전대를 앞두고는 무려 11번이 있다고 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갖고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많이 퍼뜨려서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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