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학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 전면 등교 추진 방안을 다음 달에 발표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비대면으로 코로나19 대응, 학교 일상 회복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2학기 전면 등교 추진·방역 강화 방안을 제안하고, 전면 등교를 위한 전제조건과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적용하는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학교 밀집도 조정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교육부는 앞으로 방역당국·학교 현장과 추가 협의해 6월 중에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하는 학생 학습격차 문제와 심리·정서·신체건강 문제, 사회성 결손 등에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는 '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가칭) 공동 추진도 제안했다. 추진 체계로 '국가교육회복 추진위원회'(가칭) 구성도 공식 건의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제가 누적하면 아이들 성장과 발달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협의회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적시에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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