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본인의 SNS에서 "제가 가상화폐 시장을 방치하는 정부의 책임에 관해 이야기했더니 이 전 대표가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며 "말귀를 못 알아듣는 이 전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또 "제가 언제 가상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나. 거래 손실이야 개인이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고, 저는 거래소의 문제와 불량 코인의 위험성을 지적했을 뿐"이라며 "왜 이러셨을까 생각해보니 답은 한 가지밖에 없다. 가상화폐 거래시장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이래놓고 무슨 대책을 마련하신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앞서 원 지사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20% 손실을 본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정부가 불량 가상화폐, 거래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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