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관리 입국금지 단행...미 제재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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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5-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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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중국이 미국 관리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앞서 미국이 중국 관리 한 명을 제재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조니 무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위원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니 무어와 그 가족의 중국 본토, 홍콩·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제재를 철회하고 종교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며 "미 국무부의 종교자유 보고서는 사실을 왜곡했고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 중국의 종교 정책을 함부로 비방했으며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2일 전직 고위 관리 위후이를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위후이는 중국 파룬궁(法輪功) 탄압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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