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27%) 상승한 3212.7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10%) 오른 3207.12로 개장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성장률 전망 상향에도 독일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로 하락 마감했다.
OECD는 5월 경제전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기 부양책 효과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에서 6.9%로, 한국은 3.3%에서 3.8%로 높였다.
그러나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로 시장 예상치인 2.3%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각되며 독일 증시가 0.64% 하락하고 유로스톡스50 지수도 0.8%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주식시장이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된 여파로 약세를 보인 점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OECD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5.8%로 상향 조정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42억원, 외국인이 52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은 1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10% 상승 중이고 의약품도 0.96% 오르고 있다. 유통업(0.70%), 음식료품(0.77%), 종이목재(0.66%)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0.59% 하락세다. 이밖에 은행(-0.45%), 운송장비(-0.37%), 비금속광물(-0.28%), 건설업(-0.30%)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1.63% 상승 중이다. NAVER(0.55%),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54%)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SDI는 1.14%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0.25%), 현대차(-0.85%), 셀트리온(-0.73%), 기아(-0.82%)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6%) 상승한 983.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5%) 상승한 982.25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0.76% 상승 중이고 CJ ENM은 0.48%, 에이치엘비는 0.29% 각각 오름세다. 반면 알테오젠은 2.19% 약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셀트리온제약(-0.57%), 펄어비스(-1.65%), 에코프로비엠(-0.23%), 씨젠(-0.15%), SK머티리얼즈(-0.53%) 등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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